애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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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말 발생한 ‘도쿄·사이타마 연쇄 유아납치 살해사건’으로 인해 오타쿠에 대한 인식이 급격하게 나빠졌고, 이를 계기로 하여 ‘과연 오타쿠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오타쿠 스스로 물어보는 일종의 자기성찰적 메세지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기획자는 오카다 토시오이나 톱을 노려라처럼 기획만 해놓고 각본을 안 쓰고 도망가서 실제 각본은 야마가 히로유키가 작성하였다. 다만 하려는 이야기는 오카다의 저서와 유사해서 일단 주제는 오카다가 제공하고 대사를 덧 붙이고 완성시킨 게 야마가로 보인다. 작화감독으로는 혼다 타케시와 마츠바라 히데노리가 참여했다.
지금 기준으로도 굉장히 실험적인 작품으로, 애니메이션 파트와 실사 파트 2가지로 나뉘어서 각각 번갈아가면서 진행된다. 애니메이션 파트는 잘나가는 대학생 ‘쿠보 켄’이 우연히 만난 고교 동창 ‘다나카 스에오’의 인도로 오타쿠 웨이를 걷게 되는 이야기이며, 실사 파트는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구성되었는데, 오타쿠에 대한 사회의 인식, 전직(?) 오타쿠들의 인터뷰, 밀리터리 오타쿠, 아직도 가레지킷을 만드는 오타쿠등 청춘을 오타쿠로 보낸 사람들의 밀착 취재 등 일본에서 오타쿠가 어떤 취급을 받고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가, 오타쿠들에게 설문조사를 해서 관련 취재후에 나레이션과 함께 도표를 보여주는등 여러시각으로 오타쿠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오프닝 테마인 <싸워라! 오타킹>(戦え!おたキング)이 유명하다.